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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저림이 잦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 5가지

by 즐랑 2025. 5. 10.

 

발 저림이 잦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 5가지

“최근 들어 자꾸 발끝이 찌릿하거나, 저린 감각이 사라지지 않아요.” 이런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단순히 오래 서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신경계 또는 혈관계 질환의 초기 신호**로 의심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발 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5가지 질환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특징, 생활 속 대처법까지 정리합니다.

발저림 시 의심해야 할 질환 5가지
발저림 시 의심해야 할 질환 5가지

1.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발 저림 증상 중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말초신경(특히 발끝, 손끝)의 혈관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신경 세포가 손상됩니다. 주로 양쪽 발바닥, 발가락 끝에서부터 시작되며, 서서히 위로 퍼집니다.

대표 증상

  • 발끝부터 찌릿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
  • 양말을 신은 듯한 감각 둔화
  • 밤에 더 심해지는 통증

진단 및 치료

  • 혈당 검사(HbA1c 포함), 신경전도검사로 진단
  • 혈당 관리가 우선, 필요 시 신경통 완화제 병용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신경 말단부터 조용히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말초신경병증은 치료보다 조기 관리가 핵심입니다.” – 내분비내과 전문의

2.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와 발까지 이어지는 신경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좌골신경통과 비슷하게 발 저림을 유발하며, 한쪽 발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 증상

  • 허리 통증과 함께 한쪽 다리 또는 발 저림
  • 앉을 때 통증 심화, 기침 시 저림 증가
  • 다리 힘이 빠지는 느낌

진단 및 치료

  • MRI, CT 등 영상 진단 필요
  • 초기: 물리치료, 신경주사 / 중기 이상: 수술 고려

디스크는 단순한 자세 문제처럼 보이지만, 신경을 누르면 발끝까지 저림이 나타납니다. 좌우 비대칭 증상이 특징입니다.

3. 말초혈관질환(PAD)

다리나 발까지 가는 동맥에 지방이 쌓여 혈류가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고령자, 고혈압·고지혈증·흡연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하며, **저림보다는 무감각과 냉감**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대표 증상

  • 걷다가 발 저림, 쉬면 나아짐(간헐적 파행)
  • 발이 차가움, 상처 회복 지연
  • 손보다 발에 먼저 증상 발생

진단 및 치료

  • 하지 혈류 초음파, ABI 검사
  • 약물, 운동요법, 중증 시 혈관확장 시술
“오래 걷지 못하고 쉬어야 하는 다리 저림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혈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흡연자는 고위험군입니다.” – 심장내과 전문의

4. 비타민 결핍성 신경병증

비타민 B군, 특히 B1(티아민), B12(코발라민) 결핍 시 신경 기능이 저하되면서 저림,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고령자, 채식 위주 식단, 위장 수술 경험자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대표 증상

  • 손·발 저림이 동시에 나타남
  • 발바닥 감각 저하, 발바닥이 ‘무딘’ 느낌
  • 피로감, 입 주변 염증 동반 가능

진단 및 치료

  • 혈중 비타민 B12 수치 측정
  • 고용량 비타민 B 복합제 복용
  • 식이 교정: 육류, 유제품, 견과류 섭취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저림은 쉽게 간과되지만, 회복도 빠르므로 조기 진단 시 예후가 좋습니다.

5. 좌골신경통(이상근 증후군 포함)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된 좌골신경이 압박되면서 엉덩이~허벅지~발까지 이어지는 신경 통증이 발생합니다. 한쪽 엉덩이부터 시작해 발바닥이나 발가락까지 찌릿한 증상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 증상

  •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 저림 또는 통증
  • 앉을 때 심해지고, 눕거나 스트레칭 시 완화
  • 한쪽만 저린 경우가 많음

진단 및 치료

  •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형교정운동
  • 좌골신경 염증 완화제 처방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잘못된 자세를 장기간 유지한 사람에게 흔하며, 치료보다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이 중요합니다.” – 도수치료사

그 외 확인이 필요한 원인

  • 족저근막염 초기: 발바닥이 저릿하면서 아플 수 있음
  • 요붕증: 전신 순환 저하로 발·손 저림 유발
  • 류마티스관절염: 발 관절 부위 염증 → 신경 눌림

발 저림은 단순 피로가 아닌 **전신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발 저림은 흔한 증상이지만,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디스크 이력, 흡연 습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저림 증상이 신경·혈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증상을 기록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의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를 받으세요.

© 2025 발건강정보센터 | 본 콘텐츠는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이며, 개인의 정확한 진단은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