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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궤양 관리법 및 치료법 총정리

즐랑 2025. 5. 9. 14:37

당뇨발 궤양 치료
당뇨발 궤양 치료

 

당뇨발 궤양 관리법 및 치료법 총정리

당뇨병은 전신에 영향을 주는 만성 질환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가 바로 ‘당뇨발 궤양’입니다. 이는 작은 상처에서 시작되어 조직 괴사, 감염, 심지어 절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특히 국내 당뇨 환자의 약 15~25%는 평생 한 번 이상 당뇨발 궤양을 경험하며, 85% 이상의 당뇨족 절단은 궤양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발 궤양의 발생 원인부터 단계별 관리법, 병원 치료법, 그리고 예방을 위한 실천 전략까지 2025년 최신 의료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정리합니다.

 

1. 당뇨발 궤양이란 무엇인가?

당뇨발 궤양(Diabetic Foot Ulcer)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말초혈관질환(PAD)에 의해 발의 피부나 연부조직이 괴사되며 발생하는 개방성 상처입니다. 일반적인 상처보다 회복이 느리고, 감염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주요 원인

  • 신경병증: 통증과 압력에 대한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인지하지 못함
  • 혈류 저하: 혈관이 좁아져 산소와 영양공급이 부족, 치유 지연
  • 기계적 압박: 좁은 신발, 굳은살, 보행 패턴의 문제
  • 면역력 저하: 세균 감염 시 빠르게 악화
  •  

2. 궤양의 분류와 단계별 증상

Wagner 분류(가장 일반적인 족부 궤양 분류 체계)

등급 설명
0 피부 손상 없음 (단, 변형 또는 굳은살 존재)
1 표재성 궤양 – 피부층에만 국한됨
2 심부 궤양 – 인대, 근육층까지 침범
3 감염성 궤양 – 농양, 골염 동반
4 국소 괴사 – 발가락 또는 발부위 괴사
5 광범위 괴사 – 발의 대부분이 괴사, 절단 필요

3. 당뇨발 궤양의 자가 관리법

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관리와 초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다음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가 관리 방법입니다.

① 매일 발 상태 확인

  • 발바닥, 발가락 사이, 뒤꿈치를 거울로 확인
  • 상처, 물집, 굳은살, 발톱 상태 점검

② 발 청결과 보습 유지

  • 미지근한 물로 하루 1회 발 씻기
  • 깨끗한 수건으로 완전히 건조
  • 보습제는 발등과 발바닥 중심, 발가락 사이엔 바르지 않기

③ 적절한 신발 착용

  • 발가락 공간이 넉넉하고 압박 없는 신발
  • 무봉제 안감, 충격 흡수 기능 필수
  • 의료용 깔창 또는 당뇨 전용 신발 추천

④ 발톱 관리 주의

  • 직선으로 자르고, 너무 깊이 파지 않기
  • 내향성 발톱 예방을 위해 정기 관리

⑤ 생활습관 개선

  • 흡연 금지 – 혈류 흐름에 치명적
  •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철저히 관리
  •  

4. 병원 치료법 정리 (2025년 기준)

궤양이 진행된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계별로 적용되는 대표적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상처 드레싱

  • 습윤 드레싱 적용으로 감염 방지 및 재생 촉진
  • 알긴산염, 하이드로콜로이드, 폼드레싱 등 사용

② 변연절제술 (Debridement)

  • 괴사조직 제거로 건강한 조직의 재생 유도
  • 기계적, 효소적, 외과적 방법 등 다양

③ 감염 치료

  • 국소 또는 전신 항생제 투여
  • 골수염이 동반된 경우, 장기 항생제 치료 필요

④ 압력 제거 (Off-loading)

  • 보조기, 특수 깔창, 캐스트를 활용하여 궤양 부위 압력 분산
  • 비접촉식 석고 캐스트(TCC) 가장 효과적

⑤ 혈관 중재술

  • 협착된 혈관을 확장하여 혈류 개선
  • 혈관 스텐트 삽입, 풍선 확장술 등이 포함

⑥ 음압 상처 치료(NPWT)

  • 상처 부위에 음압을 적용해 배농, 혈류 증진, 조직 수복 유도
  • 입원치료 병행 시 빠른 회복 유도 가능

⑦ 수술 및 절단

  • 광범위 괴사 또는 혈류 차단 시 필수
  • 절단 후 의족 재활 치료 포함
  •  

5. 당뇨발 궤양 예방법 총정리

궤양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다음은 궤양 예방을 위한 필수 수칙입니다.

  1. 하루 1회 발 관찰 및 청결 유지
  2. 당뇨 전용 신발 및 깔창 착용
  3. 정기적인 족부 진료 및 발 검진 (6개월마다)
  4. 혈당 조절 목표 HbA1c 6.5~7.0% 유지
  5. 금연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6.  

6. 결론: 조기 대응과 꾸준한 관리가 발을 지킵니다

당뇨발 궤양은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조기에 인지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발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수술을 피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신발과 깔창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궤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발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발은 건강의 시작이자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오늘도 발을 살피고, 건강한 걸음을 시작해보세요.